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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의 개발러
[공개SW 활용 성공사례] 3. SK C&C ‘마이클라우드’ 본문
출처: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06
SK C&C의 클라우드 시스템 ‘마이클라우드’는 기존 IT자원의 효율화, 서비스 기반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글로벌 진출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SK C&C가 오픈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자체 구축한 것으로, 데스크톱 및 서버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각 플랫폼들이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통합 관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기관 : SK C&C 수행년도 : 2010 요구사항 : IT자산 효율화 및 대용량 데이터를 생성․저장․분석해 활용함으로써 고객에게 커스터마이징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염두. IaaS에서 시작해 향후 SaaS, Paas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적 도입솔루션 : 컴퓨팅 서비스(서버 가상화, 분산 컴퓨팅) : OpenNebula, KVM, Xen, Libvirt, Hadoop MapReduce/스토리지 서비스(볼륨 프로비저닝, 파일 저장/관리): Hadoop DFS, GlusterFS, DRBD/데이터베이스 서비스: MySQL, Cassandra, MongoDB/네트워크 서비스: HAProxy, LVS, Open vSwitch, OpenVPN/관리 솔루션: Tomcat, Spring, Restlet, ZooKeeper, ClouMon, ControlTier 도입효과 : 물리적․논리적 시스템 통합으로 서버가상화와 분산컴퓨팅 기술, 클라우드 통합 관리 환경 구현 |
SK C&C가 지난해 구축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마이클라우드’는 국내 공공․금융 및 SI(System Integrated)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2의 컴퓨팅 혁명이라고 불리는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추진한 것이다.
외국에서는 아마존 등에서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관련 솔루션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솔루션 제공업체가 없는 상황.
SK C&C는 외산 벤더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사내외를 대상으로 종합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이클라우드를 구축한 것이다.
‘마이클라우드’ 프로젝트의 PM(Project Management)를 담당한 심탁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담당 차장은 “구축 계획 당시에는 국내외를 포괄하는 클라우드 퍼블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IaaS(Infra-as-a-Service)에서 시작해 PaaS(Platform-as-a-service), SaaS(Software-as-a-Service)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붐’을 일으키는 동시에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뒷받침 솔루션을 자체 구축한다는 의미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국의 시장 분위기와 달리 퍼블릭 서비스의 접근 방식은 국내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사및 SK그룹 계열사를 서비스 범위로 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방향을 선회했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는 광범위한 상황에서, 초기에는 내부 조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상화 기능을 1차적으로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즉, 마이클라우드의 1차 핵심을 물리적, 논리적으로 시스템을 통합, 분할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한 서버 가상화와 대용량 데이터를 다수의 서버로 분산 저장․처리할 수 있는 분산 컴퓨팅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의 각 플랫폼들이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통합 관리 환경 구현에 초점을 두고 2009년 하반기부터 개발에 들어갔다.
국산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
국산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 심 차장은 “데스크톱보다는 서버 가상화 구현을 우선으로 했는데, 이는 원격으로 기능을 사용하기 보다는 노트북에 각자 파일소스를 보관하려는 조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스크톱 가상화의 경우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을 전개하기도 했다.
시장의 흐름 및 내부 의견을 반영해 구축 개발에 들어간 ‘마이클라우드’는 공개SW를 기반으로 했다.
이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현하는 주된 기능이 공개SW로 구현 가능한데다, 상용SW에 비해 비용 효율적이라는 측면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심 차장은 “클라우드 관련한 모든 상용SW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구현이 가능한데, 구글이나 아마존은 물론 상용 솔루션 제공업체인 IBM 등에서도 내부적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 및 저장하는데 공개SW를 기반으로 할 만큼 시장에서 검증이 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공개SW 기반으로 기능을 구현하기가 쉽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예를 들어, 공개SW를 기반으로 가상화 서비스를 구현할 경우 핵심 기능 중 하나인 가상머신과 관련한 프로비저닝 프로세스에서 하나의 가상머신을 생성해 엔드유저에게 최종 제공될 때까지 네트워크 IP를 설치하고 사용자가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사전에 설치하는데까지의 과정을 몇 가지 모듈만 이용해 쉽게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SK C&C 엔지니어의 상당수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요소기술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이와 함께, 공개SW를 활용하면 라이선스 비용이 들지 않아 총소요비용(TCO)을 줄일 수 있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과금체계(Pay-per-use)에 적합한 아키텍처 구성에도 용이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SK C&C는 마이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가상화 서비스에는 가상화 소프트웨어 KVM과 젠을, 스토리지 서비스로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둡과 글러스터FS를, 가상화 관리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로는 Libirt를 솔루션으로 채택했다. 또한 L4, 로드밸런싱, 시큐리티 관리를 위해 오픈 V 스위치와 오픈 VPN을 도입했다.
심 차장은 “가상화의 경우 주 솔루션으로 KVM을, 부 솔루션으로 시트릭스의 젠 솔루션을 채택했다”며 “솔루션을 채택하면서 몇 가지 선택기준을 뒀는데 레퍼런스와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통한 발전가능성을 주안점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솔루션 선택과정에서 오라클 버추얼머신이나 VM웨어, 하이퍼-V 등 상용솔루션과 공개SW를 비교해봤는데, 일부 기능상 차이가 있지만 서비스를 구현하는 핵심 성능에서는 차이가 크게 없다고 판단해 발전 가능성과 내부 정책에 부합하는 KVM과 젠을 최종 채택했다. 특히 자체 BMT 결과, CPU의 초당 처리량은 젠이 상용제품 보다 뛰어나며, 500MB 읽기 시간은 KVM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는 전언이다.
최종 솔루션으로 채택된 KVM과 젠 모두 하이퍼바이저인데 반가상화와 전가상화로 구분하는 방식을 감안해 전가상화인 KVM을 주 솔루션으로 정했다.
스토리지의 경우 하둡과 글러스터FS를 채택했는데, 이는 내부적으로 하둡 전문가가 많이 포진해 있는 점은 물론 파일을 저장하고 이를 분석하는 것이 기능 구현의 초점이 되고 있는 최근의 흐름을 감안해 두 가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하둡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다. 특히 이 솔루션은 분산병렬처리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채택 솔루션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 올 초에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마이클라우드’를 오픈했다.
비용 효율․성능면에서 공개SW가 우수
가상화 및 스토리지 관리를 기반으로 한 이 서비스를 통해 분산돼 있는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효율적인 통합 분석·제공이 가능해 진 것이다.
즉, 대용량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에는 이 데이터의 저장 및 분석을 하는데 따른 스토리지 증가로 비용이 크게 요구됐지만, 마이클라우드를 통해 대용량의 데이터 저장도 가능하고 저가의 비용으로 시스템 구축 및 컴퓨팅 자원의 확장이 유연해져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간과 비용 또한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서버 가상화 기능을 통해 내부 조직원들이 새로운 가상 서버를 쉽게 구축할 수 있고, 각 개인의 필요에 따라 컴퓨터 용량에 대한 선택도 가능하게 됐다.
또한 사용중인 자원의 사용현황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가상 스토리지를 통한 데이터 저장 및 공유도 가능해 사내 업무 시스템의 효율성이 향상됐다.
업무 수행 중 작성된 보고서 등 각종 자료들은 자동으로 서버에 동기화 돼 저장된다. 사무실에서 작성한 자료는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서버에 접속해 작성 중인 자료를 다시 열람해 수정할 수 있다. 물론 어디에서든 컴퓨터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서버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SK C&C는 현재 ‘마이클라우드’를 통해 통합시스템, EBS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 사내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그리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SK텔레콤 클라우드 인프라 매니지먼트 시스템 개발, SK텔레콤 정보 시스템 가용성 향상 인프라 개발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구현했다.
내부 테스트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는데, 기존에는 프로젝트별 테스트장비가 필요할 경우 개발서버나 스토리지를 별도 구매해야 했으나 마이클라우를 이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심 차장은 “비용 효율적인 측면에서 소프트웨어 구입만을 놓고 따져볼 때 기존 대비 4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며 “공개SW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함으로써 사업기회가 많아지고 커스터마이징이 수월해진 점은 가격적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의 수확”이라고 설명했다.
공개SW를 기반으로 함으로써 확장성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기존 상용솔루션의 경우 그 제품이 제공하는 기능 내에서 서비스를 구현해야 하지만, SK C&C는 공개SW 기반 자체 개발 방식을 택함으로써 모듈을 확대해 새로운 서비스나 새로운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향후 SaaS로 확대
SK C&C는 공개SW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SaaS 영역으로 서비스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개인화 상품추천 플랫폼도 개발 중인 상황이다. STMS(Social Target Marketing Service)로 일컫는 이 솔루션은 전 세계 소셜 네트워크 데이터의 수집, 분석, 사용자간 연관도 분석을 통해 기업들이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만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 타깃마케팅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이다.
SK C&C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자체 구축한 이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